APEX LEGEND(에이펙스 레전드) 총기(무기)의 모든 것 - 모잠비크 샷건

APEX LEGEND(에이펙스 레전드) 총기(무기)의 모든 것 시리즈 - 1

모잠비크 샷건(Mozambique)

 현재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의 대세 총기류는 역시 샷건인 것 같다. 

 샷건 전성시대라도 불러도 과언이 아닌데 근접전에서 강력한 데미지를 적에게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설 샷건인 마스티프, 전설 총기와 맞먹고 부착물까지 붙이면 중거리싸움도 가능해지는 피스키퍼, 이거라도 없다면 빠른 연사가 가능한 EVA-8까지. 샷건 하나 있으면 근거리에서는 질 것 같지 않은 그런 든든함이 있다. 

 하지만 APEX LEGEND에는 샷건 계의 이단아 같은 놈이 하나 있으니 바로 모잠비크(Mozambique)라는 놈이다. 이 놈은 일단 생긴거 부터 권총같이 생긴게 영 샷건 같이 생기지는 않았다. 거기다가 한 탄창에 세 발 밖에 안들어간다. 그렇다고 데미지가 센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모잠비크는 구리니까 쓰지 말라고 하는 글이나 동영상이 많다. 

 다들 구리다고 하는 이 총에 대해서, 이 괴상한 놈을 대체 왜 만들었는지 모잠비크라는 이름은 또 뭔지 한 번 알아보자.

APEX LEGEND 모잠비크 성능

• 한 발당 데미지 : 몸통 15, 헤드샷 22, 다리 12
• 세 발 다 맞췄을 때 데미지 : 몸통 45, 헤드샷 66, 다리 36
• 재장전 속도 2.6
• 부착물 : 탄창, 조준경
• 특징 : 세 발이 한 번에 나가는 샷건 피스톨

일단 이 총은 데미지가 문제다. 같은 피스톨류인 윙맨은 한 발에 45데미지가 나오는데 이 놈은 세 발을 다 박아야 45데미지가 나온다. 이 말도 안되는 벨런스는 무엇?? 그렇다고 윙맨보다 사거리가 기냐?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짧다! 거기다가 세 발이 삼각형 형태로 발사되기 때문에 헤드샷을 노린다고 해도 세 발을 모두 머리에 맞추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샷건도 아닌 것 같은게 샷건 탄환이 퍼져서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총알 세 발이 나가는 느낌이다. 샷건 보다는 총열이 세개인 피스톨을 쏘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이게 뭔 샷건이야?

진짜 근처에 총이 모잠비크 말고는 도저히 없다. 근데 적이 바로 옆에 있네? 내가 모잠비크를 들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에임이 안 좋아 세 발을 못 맞췄다면 총도 못 주운 적에게 주먹으로 맞아 죽을 각오를 해야할지도 모른다(굴욕사)

또 문제는 그것 뿐만이 아니다 한 탄창에 들어가는 총알이 세 발 뿐이다. 세 발 쏘고 장전해야 된다는 뜻이다. 적이 바로 내 앞에 있어서 막 쏘지도 못하고 재장전 하는거다. 그러다가 죽는거고. 정말 괴상한 총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극악의 성능 때문에 재밌게도 에이펙스 레전드 스트리머들에게 모잠비크로 일등을 하라는 등 컨텐츠는 좀 생기는 중인 것 같다. 

이 놈의 장점이라면 구린 성능 때문에 적을 모잠비크로 죽이면 뭔가 신이 난다. 아니면 이미 다운 되어 있는 적을 모잠비크로 죽이는 재미도 쏠쏠.

모잠비크 샷건 이름의 유래

뭐 성능은 그렇다치고(안 쓰면 되니까) 모잠비크라는 이름은 또 뭔지? 사실 모잠비크라는 이름은 아프리카 남쪽에 있는 나라 이름이다.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모잠비크의 위치와 모잠비크 국기>

국기에 지휘봉이랑 총이 그려져있는게 뭔가 살발하다. 저 국기에 있는 총이 모잠비크 샷건인가? 그건 아니고 추측컨대 내 생각으로는 모잠비크 드릴이라는 권총 사격술에서 따온 듯 하다. 

모잠비크 드릴

모잠비크 드릴은 모잠비크 독립전쟁(모잠비크 월경 작전, Mozambican War of Independence(1964~1974))에 참전한 마이크 루소라는 용병의 경험을 토대로, 제프 쿠퍼라는 현대 실전 권총 사격술의 창시자가 만들어낸 이론이라고 한다. 마이크 루소는 권총 한 자루만 든 상태에서 AK-47을 든 적을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때 몸통에 두 발을 날려 흉부를 맞추고 머리를 한 발 맞춰서 겨우 적을 잡아 냈다고 한다. 이 것이 모잠비크의 기원인가 보다.(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Mozambique_Drill)

<모잠비크 드릴에 대한 굉장히 자세한 영상, 정말 퀄리티가 높다!>

영상에 따르면 모잠비크 드릴은 failure drill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모잠비크 드릴은 몸통에 2발을 쏴서 상대방(적)을 무력화 시킨 다음에 머리에 1발을 쏴 완벽하게 제압하는 권총 사격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APEX LEGEND 의 모잠비크가 세 발이 나가고 탄약도 장탄수도 세 발인인 3의 수호자가 되어버린 것 인가 보다. 

만약에 모잠비크 드릴이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잠비크 샷건의 기원이라면 정확히 따지자면 옳은 네이밍은 아닌 것 같다. 더블 탭 후에 머리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세 발 이 나가 버리니까! ㅋㅋ 하지만 게임에서는 저지가 목적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 목적이니까 지나치게 따질 필요는 없겠다. 그래도 이렇게 

지금 까지 모잠비크 샷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APEX LEGEND를 오래해서 지겨워질때 쯤 모잠비크를 하나 들고 혈혈단신으로 적을 잡아보자! 하는 미션을 스스로에게 줘봐도 신선한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 

모잠비크 샷건을 이용한 플레이 영상을 업로드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