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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APEX LEGEND

ANTHEM(앤썸) 오리진 엑세스 1주일 빠른 플레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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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EM(앤썸) 오리진 엑세스 일주일 빠른 플레이 리뷰



 아.. 너무나 기다렸던 게임 앤썸이 이런 식이라는 너무나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게임플레이 자체는 굉장히 재밌는데 게임 로딩시간 등 게임플레이 외적인 부분들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플레이만 보고 풀프라이스를 질러버리는 것은 좀 아까울 듯 합니다. 이번작 ㅠ.ㅠ 

 앤썸만 보고 오리진 엑세스 프리미엄 1년 질러버렸는데요 피파19나 하게 생겼습니다 진짜 ㅠㅠ 안해보신 분들은 왜 이런 평가를 내리나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장점 단점 부터 차근차근히 보고 가시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안보시더라도 일단은 사전구매와 풀패키지가격을 주고 사는 것은 말리고 싶군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마 빠른 할인 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BIOWARE의 기대작 ANTHEM!! 이래서 재밌다!


1. 메카물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플레이

사실 대한민국에서 메카물은 그리 인기있는 장르가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액션성과 아이언맨이 게임으로 나왔을 때의 모습을 거의 완벽한 재현을 한 게임으로 트레일러부터 굉장히 관심을 집중했었습니다. 

<패드로 조종하는 자벨린 슈트는 마치 내가 아이언맨을 조종하는 느낌을 준다>

VIP 데모와 오픈 데모에서도 그런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었고 오픈데모와 오리진엑세스를 통한 일주일 미리 플레이 해 본 저도 사냥과 보스몬스터 레이드는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4가지의 확실히 다른, 그리고 개성있는 자벨린 슈트들의 스킬들도 재미있었고요.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역할이 정통 RPG처럼(탱딜힐이 있는) 확실히 나눠지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개성은 확실히 보여줍니다. 

<얼린 적을 번개로 지져버리기!!>

일단 아이언맨의 모습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멋진 환경을 탐험한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2. 멋진 환경과 메카 그래픽

처음 앤썸 트레일러를 공개했을 때, 환상적인 그래픽으로 굉장한 찬사를 받았는데 현재 공개버전은 그래픽을 다운그레이드 했다는 소리가 있고 유튜브에서 많은 비교영상을 봤을 때 다운그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앤썸 그래픽 다운그레이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많은 영상들>

하지만 그랬다는 점을 무시하더라도(괘씸하지만) 현재의 그래픽은 최고옵션으로 했을 때 굉장히 멋져 보였습니다. 메카의 디테일도 살아있었고 메카와는 뭔가 이질적인 푸르른 환경들도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신 기술의 메카를 타고 원시 정글을 날아다니는 맛이 있는 앤썸>


음 제가 느낀 장점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게 다에요!

엥?! 그래픽 쩔고 게임플레이 재밌으면 다 된거 아니냐! 라는 분도 있으실 수 있지만 아래 단점들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EA의 야심작 ANTHEM! 이래서 못해먹겠어!


1. 여전히 긴 로딩 시간

이 부분은 이미 앤썸의 팬이 되어버린 분들도 쉴드를 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VIP데모와 오픈 데모 때도 지적되었던 문제들인데 정식 오픈 때도 아마도 고쳐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너무 많이 오래 봐서 다 외워 버릴 것 같은 로딩화면과 팁>


오픈 데모 때는 HDD에, 오리진 엑세스 일주일 먼저 플레이 때는 SDD에 설치를 했었는데 실제로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체감은 그냥 둘다 오래 걸렸다. 덕분에 유튜브는 재밌게 많이 봤다. 이거 안 고쳐지면 불만은 계속 될 듯. 
그리고 오픈 월드라고 하더니 어디 들어갈 때마다 로딩이 계속되는데 이럴거면 그냥 시작을 요새에서 할게 아니라 그냥 던전에서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2. 만들다 만 것 같은 NPC 모델링

아니 아까는 그래픽 쩐다며~ 하실 수도 있는데 그것은 환경과 자벨린 슈트 한정이다. NPC모델링은 찰흙을 뭉쳐놓은 것 까지는 아니지만 자벨린 슈트의 디테일에 비하면 완전히 대충 만든 티가 난다. 이거는 외주를 줬는지 뭔지...


<처음 보자마자 활동을 요새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광희님이 생각났다. 오웬은 그나마 괜찮은 편>

<세상사에 관심이 없어보이는 넋이 나간 썩은 동태눈깔의 조이>

<슈트는 멋지게 만들어 놓고.... 아 색깔이 이상한건 내 취향이 이상한거다 디테일은 살아있음>


3. 요새에서 너~~~무 답답하다!

아니 요새에서 달리기 왜 못하게 만들었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아니 그냥 쉬프트 키 누르면 빨리 이동하게 해주면 되지 않습니까! 너무나 답답해요! 거기다가 퀘스트 동선은 안그래도 답답한 요새 안을 계속 왔다갔다 하게 한다. 
네비성능이 좋은 것도 아닌데 계속 타신을 만나라 조이를 만나라 오웬을 만나라... 요새 열심히 잘 만든거 알겠는데 굳이 뛰지도 못하게 해놓고 구경하라는 건지 뭔지... 쓸데 없이 대문만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는 짓을 반복한다.

<이놈의 지하계단을 퀘스트 끝날 때 마다 왔다리 갔다리 해야한다>

왔다갔다 하는 것도 그렇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이 굉장히 루즈하고 지루하다 애들을 찾아다니면서 대화하는 것도 처음에는 좀 신선하지만 나중이 되면 그냥 귀찮아진다. 스토리가 궁금하긴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넘겨버리게 되었다. 근데 대화를 그냥 막 넘기는 것도 힘든 것이 중간 중간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게 홀드 버튼 식이라서 빨리빨리 넘기는 것도 쉽지가 않다. 암튼 마을에서는 그냥 답답하고 짜증나는 것 투성.


4. 타격감 OK, 근데 피격감은?

개인적으로 앤썸의 타격감은 좋다고 생각한다. 스톰의 스킬을 맞출 때도 화끈했고, 총을 쏠 때도 괜찮았다. 패드로 해서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근데 내가 적한테 총알을 맞았는지 뭘 맞았는지 당최 알기가 힘들다. 뭔가 위험한 느낌이 안나! 
좀 싸우다 보면 피가 닳아 있거나 피격 화살표가 보여가지고 부랴부랴 뒤에 숨어서 보호막을 채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내가 둔감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에이펙스 레전드는 맞았는지 바로 알겠던디 ??

<작은 빨간 삼각형 같은게 피격판정의 전부이다. 좀 부족하다.>


5. 슈트 다 부숴졌을 때 아무것도 못합니다. 심지어 설정조차도..

내 자벨린 슈트의 레벨이 낮거나 내 실력보다 높은 난이도를 가면 한 두번 이상은 죽기 마련이다. 죽으면 부활을 기다리는 화면이 뜨는데 거기서는 아무것도 안된다. esc도 안눌러진다! 설정 바꾸거나 맵을 보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자벨린이 부숴져서 esc가 안된다는 컨셉인건지 뭔지;;

<죽으면 부활을 기다리거나 게임을 아예 꺼버리는 수밖에 없다.>


6. 미션 지역에서 멀어졌다고 엄청 재촉함

자유도 엄청 강조하더니 미션 선두에 있는 사람하고 멀어질 때마다 아래 이미지 처럼 미션 지역으로 이동하세요 라는 메시지가 계속 뜬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진짜 엄청나게 거슬린다. 
채집도 해야되고 멋진 환경 구경할라 치면 그냥 바로 바로 뜬다. 이 시스템 유지하고 싶으면 경고 메시지를 좀 덜 부담스럽게 만들거나 차라리 아예 없애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총평

게임플레이는 재미있으나, 사전구매나 풀프라이스를 지불하기는 조금 아까움. 문제점들이 해결되면 수작이라고 생각됨.
내 오리진 엑세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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